Update - 1.11.0.113
EN: 1.11.0.113 CN: 1.11.0.114 JP: 1.11.0.118 KR: 1.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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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214051.2": "승리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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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214051.3": "별이 향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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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214051.4": "“선생님~ 선생님~ 별 봐~”\r\n누군가 카나체의 옷자락을 잡아당겼고, 카나체가 돌아서서 고개를 숙이자 길게 삐죽 솟은 머리카락 하나가 여유로운 마음을 대변하듯 제멋대로 살랑거리고 있었다.\r\n“호타루 정말 대단해. 평소였다면 머리 위에 이런 풍경이 있는지조차 몰랐을 거다.”\r\n소녀는 자리에 앉아 천장의 별하늘을 바라보며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발란체’ 역시 소녀의 마음결을 따라 침묵한 채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r\n“어디 아파?”\r\n소녀가 고개를 저었고,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곁에 있는 선생님에게 물었다.\r\n\r\n“하늘의 별은 저렇게 예쁜데, 사람들은 별의 탑에서 왜 서로를 상처 주는 거야?”\r\n카나체는 멍해졌다. 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은 언제나 가장 단순하고 순수하며, 진실한 법이다. 그래서, 이런 질문은 카나체조차 선뜻 답을 내놓지 못했다.\r\n“내 생각엔, 사람들이 자신이 걸어온 길은 알지만 앞으로 나아갈 미래는 알지 못해서일 거야. 그 불확실함에서 오는 공포 때문에 서로 다투게 되는 게 아닐까.”\r\n호타루의 삐쭉 솟은 머리카락 한 가닥이 구부러지며 귀여운 물음표 모양이 되었다. 소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선생님을 바라보았다.\r\n“미안하군…… 방금 한 말은 좀 어려웠을 거다.”\r\n“조금은 알 것 같아…… 하지만, ‘걸어온 길’이 뭐야?”\r\n\r\n카나체는 말을 이어가려다 멈추고는, 대신 부드러운 손길로 호타루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었다.\r\n“걸어온 길이란, 한 사람이 이 세상에 온 시작점을 말한단다.”\r\n“호타루는 별에서 왔으니, 저 끝없이 펼쳐진 은하수가 바로 네가 걸어온 길이지.”\r\n선생님의 손끝이 향한 먼 곳에, 더 많은 별자리가 앞다투어 빛나기 시작했다. 수많은 찬란한 별빛이 소녀의 눈동자에 담겼다. 소녀는 모든 빛이 시작된 곳을 어떻게든 붙잡으려는 듯 까치발을 들었다. 마치 금방이라도 저 먼 곳에 닿을 것만 같았다.\r\n하지만 호타루는 머뭇거렸고, 손과 솟은 털이 함께 축 늘어졌다. 카나체는 왜 호타루가 시무룩해졌는지 묻기 위해 몸을 낮췄다.\r\n“내 미래는 저기로 가야 하는 거야?”\r\n호타루가 선생님의 손을 꼭 잡자, 카나체는 그 의미를 읽어냈다.\r\n“호타루가 점점 더 똑똑해지네. 선생님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을 정도야. ”\r\n“하지만 약속할게, 호타루의 미래는 선생님이 너와 함께 찾아줄 거야.”\r\n호타루는 카나체를 바라보며, 작고 앳된 손을 선생님의 손등 위에 포개었다.\r\n“나도 선생님이랑 같이할래.”\r\n“난 선생님을 믿어. 선생님도, 날 믿어줘.”\r\n\r\n카나체도 그 여린 손을 맞잡았다.\r\n이 순간, 그 어떤 말도 이미 무색해져 있었다.\r\n별들 사이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가 되었고, 서로를 깊이 신뢰하며 영원히 함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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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214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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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214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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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214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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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21405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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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2140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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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214052.1": "메인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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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214052.2": "승리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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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214052.3": "기적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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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214052.4": "기계 팔이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부품들을 조립해 맞추고 있었다. 복잡한 설계도들이 옆쪽 작업대 위에 흩어져 있었다. 스파클은 마지막 톱니바퀴가 홈에 딱 맞물릴 때까지 숨죽였다.\r\n“완성이야……!”\r\n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부품이 완벽하게 들어맞은 ‘새 발명품’에서 미세하게 ‘딸깍’하는 소리가 나더니 막 조립된 장치가 와르르 부서졌다.\r\n“아아…… 왜 또 부서지는 거야, 말도 안 돼! 재료 하중 계산은 틀림없이 몇 번이나 검증했단 말이야……”\r\n소녀는 짜증이 난 듯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렸다. 설계도를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았지만, 너무 피곤한 탓인지 어디가 문제인지 도통 찾을 수가 없었다.\r\n“설마 재료 문제인가……?”\r\n그녀는 고개를 돌리자, 다른 작업대 위에 그 토끼가 누워있는 것이 보였다. 그건 그녀의 걸작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외형에 이제 곧 장착될 예측 불허의 살상력까지 갖춘.\r\n소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라보라비를 바라보았다. 머릿속에서 아이디어가 불꽃놀이처럼 터져 나왔다. 몽롱한 상태에서 동화책 「앨리시아의 지하 모험」을 처음 펼쳤을 때, 그 기상천외한 줄거리에 충격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r\n“지금도 귀엽지만, 나비넥타이를 바꾸면…… 나비넥타이 안에 총구를 숨길 수도 있겠지?”\r\n스파클은 천천히 자신만의 상상의 우주 속으로 빠져들었다. 지금 이 순간, 이 작업실은 단순한 방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우주였다. 톱니바퀴와 너트는 행성이 되고, 펼쳐진 설계도는 성운이 되었으며, 그 위에 생각나는 대로 덧입힌 기발한 아이디어들은 이 광활한 우주에서 그녀가 관측해 낸 별들이었다.\r\n\r\n다른 재료를 써보면 어떨까? 장난감 블록처럼 흔한 건 안 귀여운데…… 그러고 보니, 토끼한테 당근 모양의 미사일 포트를 만들어 주는 건 어떨까?\r\n스파클은 갑자기 영감이 떠올랐다.\r\n이야기 속에 나오는 토끼 신사의 회중시계도 있었다. 그건 소형 권총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아니면 핀을 뽑아서 던지는 폭탄이라든가……?\r\n상상 속의 우주에서 눈앞의 라보라비와 주파수가 맞은 것처럼, 스파클은 휠체어를 작업대 쪽으로 몰았다. 그녀는 책상 위의 너트와 설계도 부품들을 옆으로 밀어냈고, 겨우 비워낸 좁은 자리에 새로운 설계 초안을 펼쳤다.\r\n펜촉이 종이에 닿았다. 첫 번째 선, 두 번째 선. 시간이 흐르면서 기상천외한 생각들이 종이 위에 펼쳐졌고, 더 위험하면서도 더 귀여운 발명품이 서서히 탄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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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214054.1": "메인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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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214054.2": "승리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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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214054.3": "마이크로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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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214054.4": "“스파클, 봐봐. 이게 뭘까?”\r\n어머니가 등 뒤에 숨긴 선물 상자를 스파클의 손에 쥐여주었다. “아빠랑 엄마가 우리 스파클의 퇴원을 기념해 준비한 새…… 동화책이야!”\r\n“와아! 새 동화책이다!” 어린 스파클은 상자를 품에 안은 채 기뻐하며 제자리에서 빙글 한 바퀴 돌고는 허겁지겁 포장을 뜯었다.\r\n그 책 표지는 새것인 데다가 종이 향기를 풍기고 있었는데 이것은 스파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냄새였다.\r\n“「에메랄드 성의 마법사」?”\r\n“응, 엄마가 특별히 탑을 오르는 여행가 친구한테 부탁해서, 어린 소녀가 귀여운 동료들과 모험을 떠나는 동화책을 소원으로 빌어 달라고 부탁했단다~”\r\n“엄마도 우리 스파클이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한다는 거 잘 알고 있어, 그렇지? 하지만 엄마는 네가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어……”\r\n“아, 그리고! 혹시 재미없으면 엄마한테 말해. 그럼, 다음엔 엄마가 직접 아빠를 황야에서 특훈시키고, 여행가로 만들어 탑에 오르게 할게!!”\r\n스파클은 자신과 함께 웃고 있는 어머니를 꼭 껴안았다. “응! 나, 집에서 얌전히 잘 있을게. 엄마가 선물해 준 동화책들, 전부 다 좋아!”\r\n그녀는 머리 위로 전해지는 어머니의 다정한 손길을 느끼며,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내 버렸다.\r\n\r\n스파클이 눈을 떴다. 꿈속에서 느꼈던 어머니의 따스한 온기와, 그 책의 내음이 고스란히 남아 있음을 깨달았다.\r\n토끼 머리 하나가 불쑥 눈앞에 나타났다. “^^ 스파클, 9시에 책장 정리 예정. 정렬 순서 조회 중: 도서명 가나다순? 아니면 출판일 순?”\r\n맞다! 어젯밤 자기 전, 라보라비의 일정을 조정했었다. 오늘, 공방 구석에 오랫동안 아무렇게나 쌓여 있던 동화책을 마음먹고 제대로 싹 정리하기로 했었다.\r\n그래서 어릴 적의 모습을 꿈에서 나왔나 보다…… 스파클은 마음을 바꿨다. “라보라비, 내가 직접 할게. 넌 쌓여 있는 책들 사이에서 책 찾아내는 것만 해줘~”\r\n“ㅠㅠ 안 됨. 지난번 책장 정리 계획 당시, 스파클이 책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하는 바람에 결국 중단되었음. 그러니, 이번 작업은 라보라비가 수행해야 해.”\r\n아하하하, 그런 일도 있었지.\r\n스파클은 조금 민망한 듯 코끝을 만지며 라보라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럼 부탁할게, 라보라비. 정렬 순서는 가나다순으로 해줘~”\r\n“^^ 접수.”\r\n\r\n책 정리는 라보라비에 맡겼고, 블롯치와 레오는 이미 차단해 둔 상태였다. 공방은 미리 설정된 궤도를 따라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있었다.\r\n모든 것이 완벽했고, 새로운 영감도 곧 샘솟을 것 같았다.\r\n스파클은 찻잔을 들어 올렸고 모처럼 찾아온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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